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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2. 처음 글쓴게 2022년 이었던것 같은데... 벌써 2025년이 되었습니다.어제 밤, 잠들기 전, 바다가 보고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기상 직후 강릉과 속초를 고민하다 속초행 버스를 예매해서 속초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웬걸, 취향이 바뀌었는지 바다를 봐도 그렇게 감동스럽진 않았습니다. 짠내를 맡아도... 오히려 흐린 하늘과 강한 바람이 원망 스러웠습니다. 근처 물회집에서 먹은 물회도 정말 별로였습니다. 그냥 가봤던 곳에 재방문을 할 걸 이란 후회가 들 정도로요. 그래도 찻집은 괜찮았습니다. 설악산 입구에 위치했던 티 하우스 우리 라는 곳이었는데, 첫물차를 마시고, 서비스로 메밀현미녹차도 받았습니다. 메밀현미녹차에서 포도의 상쾌함이 느껴져서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물론 집에 마실 차가 많아서 사..
24.11.24. 자기 긍정이란 뭐야? ChatGPT의 말:ChatGPT자기 긍정(self-affirmation)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며, 스스로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심리적 태도와 행동을 의미해. 이는 자신의 강점, 성취, 그리고 중요한 가치들을 되새기면서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강화하는 과정이야. 자기 긍정은 자존감 향상과 스트레스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자기 긍정의 주요 특징자신의 가치를 인정: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고, 삶에서 의미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것.강점에 초점 맞추기: 약점보다는 자신의 능력, 성취, 긍정적인 측면에 주의를 기울임.실수를 수용: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실수나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여김.긍정적 자기 대화: 스스로를 격려하고, 비판보다는..
24.08.28. 전통 찻집을 하고 싶은 이유 요즘 입버릇 처럼 말하는 문장이 있습니다.박사를 따고난 뒤 전통 찻집을 하겠다는 문장인데, 처음 꺼낼때만 하더라도 그냥 차를 좋아하고 유튜브 달방앗간처럼 여유있게 다과를 만들며 살아가고 싶은 마음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문득, 내가 가진 것과 이룬 것을 모두 다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와 그랬을때 받아들일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원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룬 것과 가진 것, 10년 이상의 시간을 쏟은 것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무엇을 해도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있나봅니다. 요즈음의 저는 더운 여름에 반쯤은 기절해있으면서도, 반쯤은 총명하게, 지내고있습니다. 짧은 시야와 긴 시야를 적절히 섞어서 미래를 바라보려 노력하고, 현재를 살아가려 합니다. 3..
24.06.23. 짧은 주기로 돌아왔습니다. 약 3주 정도 지났네요. 방학하고서 고민하거나 바뀐건 딱히 없습니다.차근차근 견문을 넓히고 있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의 가치를 높이려면 그게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인 것 같아서요.3년 뒤의 나는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며,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알아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극을 보고 있습니다. 목소리, 몸짓, 표정 등 사람의 행위를 통해 감정을 전달받는 것, 그리고 그 감정에 감화되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언어에는 힘이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것이 글이됐든, 말이됐든 그러면서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 힘을 결정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언어가 어렵습니다. 아무튼 6월은 그렇게 지냈습니..
24.06.01. 약 7주만에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주기가 좀 짧아진 것 같아요.어... 그동안 매주 상담을 받았는데, 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뭔지 알게되었습니다.이미 알고있었는데, 인정하고싶지 않아서 외면하던 것을 인정하게되었어요.담담하게 이야기 한 것도 같고, 흥분해서 이야기 한 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후련하기도 하고, 나 자신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내가 하는 행동들의 근본적인 이유를 알았으니까요. 오늘은 내가 기획 했던 것이 누군가의 성과를 내는 것에 있어서 기여할 수 있었단 사실을 알았습니다. 열심히했던 상대의 노력이 성취를 이루는데에 조금의 비료라도 되었다면, 그리고 그 상대가 기억한다는 사실이 함께한다면, 내가 노력했던 것의 가치가 잊혀지질 않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24.04.10. 총선이 있던 날입니다. 해야할 일은 많은데, 오늘이 아니면 여유를 낼 수 없을 것 같아서 즉흥적으로 속초에 다녀왔습니다. 물회를 먹고, 방파제를 보고, 목련 꽃 차를 마시고, 시장을 걸었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방파제를 보며 끝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끝이 확실할 때에도 현재에 집중해야하는데, 끝이 확실하지 않을 때 끝을 기대하는 것은 지금의 나에게도, 미래의 나에게도 좋지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성숙해져야 할까요? 그래도 오늘은 노래도 듣지 않고, 스스로 느낀 것들, 이를테면 음식의 맛과 향, 시장의 소리와 분위기에 집중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살아가야겠습니다.
2023년을 보내며. 2023년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짧게나마 돌아보니 후회되는 결정은 적었고, 각 순간에 이성과 감정에 충실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보다 이성에 충실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여전히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를 가지고싶습니다. 2024년이 된다고해서 무언가 극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하나의 동기삼아 변화하는 계기로 사용하려합니다. 빚진 것 처럼 공부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뜨겁게 좋아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 그러한 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 한해 고생 많았고, 내년도 너무 슬픈 일만 일어나지않고, 너무 기쁜 일만 일어나지 않는 균형잡힌 한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23.10.16. 2주만에 글을 씁니다.그동안 생각이 바뀐 것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전해드릴 근황이라면 자대로 석사를 진학하려한다는 점입니다. 석사 기간을 한 학기 정도 단축시키고, 단축한 한 학기 동안 박사 진학과 취업을 고민하려합니다. 어제는 신점을 보고왔습니다. 이런 표현이 예의가 없을 수 있지만, 용하셨습니다.저에대한 것을 맞추시고, 정말로 저에 대한 것들을 보시고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녹음본이 있기에, 언젠가는 전체적인 내용을 쭉 복기하려하지만, 그때는 제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때를 위해 아껴두려합니다. 그때가 되면 힘이 되어줄 소중한 자료라 생각하고, 지금은 기억에 의존해서 열심히 살아가려합니다.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여유가 된다면, 블로그도 한번 보수를 해야겠습니다. 작년 기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