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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Text

24.08.28.

전통 찻집을 하고 싶은 이유 

요즘 입버릇 처럼 말하는 문장이 있습니다.

박사를 따고난 뒤 전통 찻집을 하겠다는 문장인데, 처음 꺼낼때만 하더라도 그냥 차를 좋아하고 유튜브 달방앗간처럼 여유있게 다과를 만들며 살아가고 싶은 마음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문득, 내가 가진 것과 이룬 것을 모두 다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와 그랬을때 받아들일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원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룬 것과 가진 것, 10년 이상의 시간을 쏟은 것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무엇을 해도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있나봅니다.

 

요즈음의 저는 더운 여름에 반쯤은 기절해있으면서도, 반쯤은 총명하게, 지내고있습니다. 짧은 시야와 긴 시야를 적절히 섞어서 미래를 바라보려 노력하고, 현재를 살아가려 합니다. 3년 뒤에는 미국에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나름대로 괜찮은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지냅니다.

 

처서가 지나고, 아침은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앞으로는 기온이 내려갈 일만 남아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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